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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함께하는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합리적 가격에 미술품 소장기회" 서울옥션 온라인경매


서울옥션 온라인경매 출품작 이대원 <농원>./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과 조선일보가 오는 11일 공동 주최하는 미술품 온라인 경매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젊은 작가들의 작품 120여점이 나온다.

11월부터 매월 한차례 열릴 예정인 서울옥션과 조선일보의 미술품 온라인 경매는 국내 미술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젊은 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품이나 판화 같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미술품을 판매해 미술애호가의 수를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재능있는 젊은 작가를 적극 발굴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온라인 경매는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11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Uprising Artists’ 코너, 판화 작품을 선보이는 'Original & Originals' 코너, 국내외 근현대 유명작가들의 소품을 내놓는 'Seoul Auction Selection' 코너로 구성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미술품을 막 구입하려는 사람부터 전문 컬렉터까지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이 다양하게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옥션 출품작 문정희 <리사이클m140>./서울옥션 제공

신진 작가 작품으로는 전혜정, 문정희, 정성원 등 1983년 생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전혜정의 ‘네버엔딩스토리 #3’(Lot. 33번)는 큰 화폭에 무의식을 몽환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무대 같은 화폭에 풍부한 이야기가 중첩돼 있다.

문정희는 대학원에서 판화전공을 하였으며, 드로잉을 기초로 한 판화 작업을 해왔다. 따뜻한 색감 속에 감추어진 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 출품되는 문정희의 작품 ‘리사이클 m140’(Lot. 31번)은 작가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정희는 판화를 제작하면서 보통 에디션 1장 내외만 찍는데, 이번에 출품된 ‘리사이클 m40’도 유일한 에디션이다.

판화는 유화만큼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유화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때문에 컬렉션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관심 가져볼 만하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유명 작가들의 판화도 많이 나오는데, 운보 김기창을 비롯해 이대원·권옥연·이우환·김종학·구사마 야요이·무라카미 다카시·빅토르 바자렐리 등 30여 점이 출품된다.

이대원의 ‘농원’(Lot. 11번)이 추정가 120만~150만 원에 나오며,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푸른색과 붉은색의 실크스크린 판화 ‘호박’(Lot. 52번)이 추정가 280만~380만 원에 출품된다. 서울옥션의 신승헌씨는 “이들 작가의 작품은 경매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출품되는 판화 작품에 작가의 사인과 에디션 번호가 적혀 있어 소장가치 면에서 유화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옥션 온라인경매 출품작 전혜정 <네버 엔딩 스토리 #3>./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 셀렉션’ 코너는 서울옥션이 컬렉터들에게 적극적으로 내놓는 작품들이다. 황선태의 ‘빛이 들어오는 공간, 교회1’(Lot. 101번)은 조명을 이용해 교회의 스테인드글래스를 통해 따사롭게 비추는 빛을 표현했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느끼게 한다.

김영대는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서울옥션의 지역 대도시 순회 경매를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대의 작품 ‘그곳-블루’(Lot. 46번)는 하늘에서 바라본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으로, 세밀한 묘사가 흥미롭다.
이밖에 홍경택·장기영·박형진 등 인기 작가의 소품들이 나온다.

온라인경매는 컬렉터들에게 작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상당 작품에 ‘80% 개런티 제도’를 마련했다. 1년이 지난 뒤 2년 안에 낙찰된 작품을 가져오면 낙찰가의 80%를 서울옥션이 보장하거나 재경매에 올린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120여점의 출품작 중 80여점에 80% 개런티 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진행한다. 프리뷰 전시가 시작되는 3일부터 온라인 상에서 작품의 즉시 구매와 응찰이 가능하다.

서울옥션 미술품 온라인경매에 나온 황선태 작품 <빛이 들어오는 공간, 교회1>./서울옥션 제공

자세한 작품 내용이나 이미지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선닷컴(artshop.chosun.com)에서도 볼 수 있다. 문의 (02)542-2412

[손정미 기자 jms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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