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꽃’이라는 일관된 소재를 통해 순간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유한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절정에 이르러 활짝 핀 꽃은 아름다움 그 자체를 넘어서 생명의 변태, 그리고 시간의 변화를 보여준다. 젤리 큐브와 오색돌로 채워진 유리병 안에 활짝 핀 생화의 이미지는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순간을 연출해낸다. 이 이미지는 절정의 순간을 박제해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고집하며 회화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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