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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

Happy flower 展 대백프라자갤러리 2013.4.23~28

 

싱그러운 봄, 화랑에도 활짝 피었네

  • 김수영기자
  • 2013-04-19 07:24:29

 

■ 봄맞이 기획전 잇따라

지역화랑들이 굳이 야외에 나가지 않고도 실내에서 활기찬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봄맞이 기획전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 새싹들이 앞다퉈 돋아나는 봄을 맞아 자연의 생명력과 싱그러움을 전하는 전시들을 펼치고 있는 것. 식물의 싹이 움트는 과정을 보여주는 설치작품부터 꽃그림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기획전까지 다양하다.

 

장기영 작 ‘Fragrance-Richness’


작가 5인 꽃그림 한자리에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자연이 주는 절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을 화폭에 담아내는 5명의 작가를 초대해 ‘해피 플라워전’을 23~28일 연다.

꽃은 그림의 단골 소재로 이용되는 중요한 주제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꽃을 작가들이 작품 속으로 들여와 다양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역화단에서 오랜시간 꽃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강주영, 권유미, 임은희, 장기영, 도진욱이 전시에 참여한다. 꽃이라는 공통성은 갖지만 이를 작가만의 시각과 표현기법으로 풀어낸 다양성이 살아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주영은 독특한 구성과 표현법으로 다양한 꽃들을 한편의 시를 노래하듯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빨강, 파랑, 초록, 검정 등 강렬한 색상 대비를 통해 화폭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들을 보여준다. 권유미는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과 상상으로 재창조된 풍성한 꽃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내놓는다. 임은희는 화려한 꽃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수하고 은은한 매력의 꽃을 주제로 해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동화적인 이미지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화려하기 그지없지만 곧 덧없이 사라져버릴 아름다움과 생명을 꽃으로 표현한 장기영 작가, 극사실기법으로 그려 싱싱함이 느껴지는 꽃을 통해 강한 생명력을 표현한 도진욱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053)420-8015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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