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ss

대한적십자 150주년 기념..20m '모자이크 타일벽화'로 설치 눈길

김흥수 이종상등 유명 미술작가 150명 '생명사랑, 희망벽화' 제작
대한적십자 150주년 기념..20m '모자이크 타일벽화'로 설치 눈길
기사입력 2013-05-09 16:58 | 기사수정 2013-05-09 17:2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나눔과 소통이 '생명사랑 희망벽화'로 피어났다.

국내 현대미술작가 150명의 '사랑의 마음'이 20m 초대형 벽화로 탄생된 것.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위원회의 150주년과 ‘세계 적십자의 날’을 기념으로 제작된 모자이크 타일벽화다.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정문 도로변 축대 벽에 설치된 이 벽화는 국내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소판이라 할만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작가들이 총출동했다.

김흥수·백영수·민경갑·윤명로·이종상 화백을 비롯해 40~60대 중진, 20~30대 유망작가가 참여,작가당 2~3점씩 기부했다. 국내 최다 미술인이 참여한 최대 크기로 서울 남산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8일 생명사랑 희망벽화’제막식을 연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50주년을 맞는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고, 1905년 고종황제의 ‘널리 구제하고 골고루 사랑하라’는 말씀과 함께 태어난 대한적십자사의 ‘사람중심-Our World’희망메시지를 공유하는 기념벽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벽화에는 세계무대에서의 대한적십자사 활약상을 모은 활동사진과 ‘사랑’이라는 감성단어를 16개국 언어로 표현한 글귀를 해당 국기문양도 함께 담아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기획자는 물론 초대작가 150명이 모든 작품이미지를 재능기부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많은 미술인의 자율적인 참여로 미술 이미지를 통한 새로운 문화중심의 사회공헌 형식을 만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중·영·일 4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