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나만의 미술관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세상에 다시 없을 의뢰를 받은 고씨는 세계 각국의 변기 모양을 검색해보고 온갖 구상을 한 뒤 설계에 들어갔다. 그리고 2007년, 드디어 세상에 다시 없을 집이 완성됐다. 정말 변기 모양의 집이었다. 집 이름도 정말 화장실협회장다웠다. ‘해우재’. 변소를 ‘근심을 푸는 곳’이란 운치 있는 이름 ‘해우소’로 불렀던 전통 명칭에서 따왔다. 집은 변기모양처럼 곡선이 넘쳤고, 변기처럼 하얬다. 디자인의 압권은 지붕 위. 정확히 변기 모양이 적용되었고, 엉덩이 받침 모양 가운데는 옥상 정원으로 꾸몄다. 그러나 이 집의 진정 독특한 점은 내부에 있다. 먼저, 내부를 보자. 넓은 전면 유리로 시공되어 냉난방엔 엄청난 약점이 있지만 이렇게 조명이 들어오면 집은 무척 멋져진다. 1층은 이렇고, 2층은 아래와 같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