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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류성하 전 - 수성아트피아

지난주 금욜에 촬영을 마치고 받은 데이터를 이틀 꼬빡 포토샵으로 색보정 작업을 마치고 도록 자료 넘긴다고 모니터와 씨름했더니 눈이 침침하다!

포스터 엽서 시안 교정 겸 피곤한 눈도 쉴 겸 수성아트피아로 방문하여 류성하 전을 감상하였다.

요즘에 들어 워낙 다양한 시각적인 작업들이 만연하여 자극적이거나 충격적이어야만 시선을 끌터지만 20년전만해도 전통적인 회화의 묘법에 치중하였던 시기였다.

어떻게보면 내 작업도 그물결의 끝무리라 할수도...

대구가 한때? 혹은 지금도 계속 구상화의 메카로 명성을 떨쳤듯이 그시절 류성하 선생의 인물화는 단연코 감희 최고라 할수 있겠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일상의 우리 주변 소탈한 할배, 할매의 얼굴에서 우리 삶과 일상을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가질 수 있을것이다.

나도 한때 그의 묘법을 따라할만큼 매력 충만한 그림이었다. 그런 열정덕에 나만의 그림을 찾아갈 수 있었을런지도...

3주 후면 이 자리에서 내 전시가 열릴것이다!
기대도 없고 후회도 없다...
늘 하던 일인지라 그냥 걸어갈 뿐인것을...

#수성아트피아 #류성하